○…대전지법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대해 댓글을 단 모 직원 때문에 연일 곤혹.
자체 확인 결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놓고 직원들끼리 내부 전산망에서 논쟁을 벌이던 일부 내용이 왜곡돼 유출됐지만, 일부 단체가 해당 직원 징계를 요구하며 법원장 면담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
이 단체는 지난 16일에 이어 20일에도 법원장이 면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대전법원청사 현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직원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까지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
지법 관계자는 “직원만 볼 수 있는 자유게시판에서 사적으로 댓글을 달며 논쟁하는 과정에서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며 “일부 문구만 발췌, 왜곡해 외부에 유출된 것”이라고 해명.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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