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전은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로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성장동력이 고갈됐다”며 “이제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어 “세월호 참사를 잊는다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며 “무책임과 무소신의 박근혜 정부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또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에 대해선 “국회의원을 중간에 그만두고 시장 선거에 나온다는데 10억원의 보궐선거 비용이 든다”며 “무책임한 일이고, 약속을 저버린 만큼, 대전시정을 이끌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두관 중앙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광역시장은 행정력과 정치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며 “권선택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탁월한 정치력을 보여줬고, 행정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치사했다. 박병석 국회 부의장도 “지방자치 20년간 대전에서는 단 한 번도 민주세력이 대전시정을 운영한 적이 없다”며 “도로와 다리만 놓는 보수세력을 선택할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삶의 질을 중시하는 개혁세력을 선택할지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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