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여행·숙박업계 고용안정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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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여행·숙박업계 고용안정 팔걷어

세종청사서 '70%로드맵' 회의… 안전실태 점검도

  • 승인 2014-05-19 18:18
  • 신문게재 2014-05-20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정부가 여행·숙박업계의 고용유지를 지원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지역별 산업안전 실태와 고용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고용률 70% 로드맵 및 안전분야 확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8개 지방(지)청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청별로 실시한 고위험 사업장 점검 결과 확인 ▲최근 세월호 사고, 금융권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업, 여행·숙박업 등의 현장 고용상황 점검 ▲지역별 고용률 70% 추진단 추진상황 및 향후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안전 확보는 가장 기본임에도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화학사고 등 중대재해가 연속 발생하는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면서 “결국 CEO의 의식과 현장 안전관리시스템의 변화가 관건이며, 최근 재해가 정비·보수작업 등 중소 하청업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내 유해 위험요소에 대해 철저한 지도·감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세월호 사고 및 금융권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5월 이후 고용개선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직접적 영향의 우려가 있는 금융업, 여행·숙박업 등의 고용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한 중장년층의 고용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주의 고용유지 조치를 적극 지원하고, 불가피하게 퇴직하는 경우에도 신속히 재취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전문적인 은퇴 재설계 교육프로그램이나 전문화된 전직지원 서비스가 없으므로, 다음달 발표 예정인 '장년고용대책(가칭)'에 이를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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