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4일 만의 복귀다. 3월 22~23일 열린 호주 개막 2연전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이후 홈 개막전 등 주요 경기를 책임졌고, 결국 콜로라도전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왼 어깨 견갑골 부위에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달 29일자로 소급 적용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4일 복귀도 가능했지만, 몸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일 첫 캐치볼을 시작으로 롱토스, 그라운드 피칭,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대신 17일 타자를 세우고 던지는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당시 류현진은 공 60개로 4이닝을 막았다. 추가로 불펜 피칭 15개를 했다.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다저스는 시즌 처음으로 시즌 전부터 준비했던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댄 하렌-조쉬 베켓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5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메츠와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올스타전 선발 투수였던 맷 하비와 맞대결을 펼쳐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경험이 있다.
한편 류현진의 복귀전은 오는 22일 오전 8시10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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