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는 지난 2010년 러시아에 현지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공장 준공식 모습. |
KT&G는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담배시장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춘 첨병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KT&G는 지난 1988년 국내 담배시장 개방이후에도 62%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성과를 보였고, 그런 경쟁 속에 만들어진 보헴시나 쿠바와 레종 프레쏘 등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KT&G는 러시아 등 동유럽권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9200만달러를 투자, 지난 2010년 러시아에 현지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담배기업인 트리삭티를 인수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세계담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2012년말 기준으로 터키와 이란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에쎄 등 한국 담배를 451억 개피(6282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KT&G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저발화성 담배 제조기술인 이른바 '블루밴드'도 개발, 수준 높은 기술경쟁력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KT&G의 계열사인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2012년 831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중국와 일본, 대만 등 전세계 60개국에 홍삼을 수출했고, 제약부문의 영진약품은 신제품 개발과 출시 확대로 중국 등 해외 제약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국내외 담배사업과 건강식품사업의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