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충청권에서의 주택 인ㆍ허가 실적은 모두 8279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6529가구에 비해 26.8%(1750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4월 146가구에 불과했던 대전이 지난달 1486가구가 인ㆍ허가 돼 무려 917.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대전의 주택 인ㆍ허가 증가율은 5대 광역시인 부산(32.7%), 대구(65.4%), 광주(25.4%), 울산(2.3%)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하지만, 세종은 감소현상을 보였다. 세종의 지난해 4월 주택 인ㆍ허가 실적은 1604가구였으나 1년 뒤인 지난달에는 249가구로 84.5% 감소했다.
충남은 지난달 3584가구가 인ㆍ허가 돼 전년동월(2913가구)에 비해 23.0%(671가구), 지난달 290가구가 인ㆍ허가 된 충북 역시 지난해 같은달(1866가구)보다 58.6%(1094가구) 각각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4월 전국의 주택 인ㆍ허가 실적은 4만270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8% 증가한 1만5203가구가 인ㆍ허가 됐고 지방은 49.2% 증가한 2만7503가구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5484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7222가구로 큰 차이를 보였다. 도시형생활주택은 5652가구로 1년 전보다 13.6% 줄며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자난달 전국의 주택 착공실적은 4만8086세대로, 전년동월대비 34.9% 증가했다. 수도권 2만1834가구, 지방이 2만6252가구 착공됐다.
같은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3만8769세대로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139.6% 증가했으며 수도권 1만5594세대ㆍ지방이 2만3175세대로 집계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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