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54·사진)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15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6기 충남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정 후보는 “지금 충청권은 정치적 인적 구성에 있어서 호기가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이 충청도 출신이고, 최근 선출된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충청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지도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도지사를 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풍부한 국정경험, 젊은 시절에 3선 국회의원, 장관급 자리를 두번이나 하는 등 광범위하고 튼튼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면서 “저만이 가진 경험과 역량을 충남 발전에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대비책은.
▲선거전략을 말씀드리는 것은 그렇고, 선거전략이라는 게 왕도가 없다. 6월 4일까지 촌각을 쪼개면서 한 분의 도민들을 더 만나 뵙고 충청 중심시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소통을 넘어 공감을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감을 광범위하게 얻어내는데 주력하려고 한다.
-내무부장관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아버지(고 정석모 지사)에 대한 후광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데.
▲아버지 안 계셨으면 정치에 입문하기 어려웠지 않나 생각한다. 늘 힘이 되어주시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충청인들이 기억해 주듯이 사랑받는 도지사였고 정치행정을 오래 했지만, 손가락질 받는 그런 정치인은 아니었다. 많은 분과 성심을 다해서 하셨고 많은 분과 공감 받기 위해 노력하셨다. 아버지처럼 사랑받는 도지사가 되고 싶다.
먼저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먼저 손을 내밀고 잘 나가는 사람보다는 소외된 분들, 남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출마 기자회견 때 '청와대와 국회의 충청권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실행을 위한 복안이 있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적지로 충남이 선정됐다. 지금 충남은 대변혁기에 놓여 있다. 이 기회를, 호기를 살리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와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충남도지사가 갖춰야 할 매우 큰 자격이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쌓아온 경험 등이 도지사로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한다.
-충청권이 정치적 인적 구성에 있어서 호기라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 충청권이 정치적 인적 구성에서 호기다. 박근혜 대통령 탄생시킨게 충남이다. 지금은 박 대통령이 충남에 응할 차례다. 국회의장, 부의장 등이 충청도 출신이며,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충청권 출신인 이완구 의원이 선출됐다. 충청권 지도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인맥 진영을 빨리 형성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도지사 하는게 맞다. 도민들을 위한 길이다.
-민선 6기 충남도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가장 우선시 해야할 게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 충남의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들 투자 이끌어 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안희정 후보와 접근방식이 다르다. 저는 SOC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간 SOC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본다. 농업이든 경제든 돌아가야 한다. 정부를 설득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지사 후보로서 강점을 밝혀 달라.
▲풍부한 국정경험, 젊은 시절에 3선 국회의원, 장관급 자리를 2번이나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들어가 정권 재창출 과업을 이뤘다. 광범위하고 튼튼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정치계, 행정계, 재계 할 것 없이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치하기 전에는 언론인으로서 활동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저만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충남 발전에 쏟아 붓고 싶다.
대담=김재수 부장·정리=박태구·사진=박갑순·동영상=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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