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는 예비후보자 명부가 유권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
13일 현재 여야 각 정당은 경선과정을 거쳐 대부분의 후보자를 선출해 놓고 있지만,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는 명부에는 정당이 중복된 모든 예비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이렇다 할 기준 없이 게재돼 있는 상황.
특히, 대전의 한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는 최근 기존 정당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지만 예비후보자 명부는 수정되지 않아, 유권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에 대해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
선거에 앞서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보다 현명한 선택을 돕겠다는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수 밖에 없는 것.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관계자는 “예비후보자 명부가 단순히 등록자를 알리는 공적인 명부 기준이라는 점을 공지하지 않고 공개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한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해명.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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