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약 키워드는 '안전·복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야 공약 키워드는 '안전·복지'

공약집 발표, 정책대결 본격화

  • 승인 2014-05-13 18:26
  • 신문게재 2014-05-14 5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여야 정치권이 13일 6·4 지방선거 공약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의 전면 개편을 비롯해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맞춤형 복지를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는'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준다'는 뜻의 '더·줄·지' 생활공약이라는 공약집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누리씨의 행복드림'이라는 공약집에는 재난안전과 관련해 컨트롤타워 전면 개편과 함께 해피아 등의 문제 척결을 위한 퇴직 공직자 유관단체 재취업 엄격 제한 ▲안전관련 관리감독 강화 ▲다중이용 교통시설의 안전기준 엄격 적용 및 관리감독 강화를 내세웠다. 여기에 노약자인 어르신과 아이, 여성에 대한 치안서비스를 강화(2만4860개소 CCTV설치 확대 등)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새누리당은 ▲안전하고 든든한 나라, 행복한 국민 ▲골고루 잘살고 활력 넘치는 지역 ▲꿈과 희망이 샘솟는 신바람 대한민국을 3대 분야로 1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10대 과제로는 ▲국민안전 최우선 ▲가족행복 2014 ▲복지체감 100도씨 ▲건강한 지방자치 ▲지역경제 활성화 ▲늘어나는 일자리 ▲화이팅 중소기업·소상공인 ▲비정상의 정상화 ▲살기좋은 농어촌 ▲힘찬 미래가 담겼다.

중앙 공약의 경우 2015~2018년 평균 4년간 1조4000억원, 총 5조500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국가재정운영 계획상의 연간 재정증가율 3.5%의 11.2%에 해당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세금 인상이 없이도 공약 추진이 가능하다 것이 새누리당 측 설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5000만 생활자를 위한 더·줄·지(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주는) 생활 공약집'이란 제목의 지방선거 공약집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의 공약은 국민을 서민·중산층·저소득층 등 소득기준으로 분류했던 정치적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국민 개개인을 능동적 생활자로 보고, 생활자가 꼭 필요한 생활공약을 맞춤형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공약집에는 ▲의료를 비롯한 '8대 공통권리' ▲학부모생활자를 비롯한 '24개 분야별 생활자를 위한 권리' ▲각 공약을 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주는 '더줄지 공약' ▲'지역생활자를 위한 지역공약'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건강보험을 통한 간병서비스 제공으로 '보호자 필요 없는 병원'을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전국에 확대, 교육 분야에서 영어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초중고생 맞춤형 실용영어 전용 EBS 영어학습 채널 신설, 국공립 어린이집의 획기적인 확대 등이 중점 공약으로 담겼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