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오는 2018년까지 산지유통센터(APC) 48곳, 학교급식지원센터를 14곳으로 확대 설치하고,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율 60%, 농산물 수출 8억 달러, 농사랑 쇼핑몰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5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즐거운 만남, 상생하는 충남 유통'을 농산물유통 선진화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산자의 시장 지배력 강화 ▲지역 순환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충남 농산물 수출 확대 등을 목표로 잡았다. 또 6대 추진전략으로는 ▲산지 유통시설 및 도매시장 확충 ▲산지 유통조직의 체계적 육성 ▲학교급식 지원시스템 정착 ▲충남형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고품질 농식품 유통·수출 기반 조성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을 내놨다.
이를 위해 도는 2018년까지 모두 1670억 원을 투입해 4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 중 생산지에서 고품질 농산물을 수집해 규격화 한 뒤 대량으로 출하하는 산지유통시설은 460억 원을 들여 6개 중·대형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12곳은 시설 개보수 등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농산물 가격의 40~50%는 유통비용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무나 배추 등 채소류는 70%, 과일류는 50%에 달할 정도로 유통비용이 높다”며 “비효율적인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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