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경찰서는 13일 서부역 인근 편의점에서 우유와 소주 등을 몰래 훔친 이모(47)씨에 대해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성정동 한 편의점에서 우유 등을 훔친 것 이외에도 지난 9일 서부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기사와 다툼 끝에 성정지구대로 끌려가 조사를 받던 중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10년 전부터 천안서부역 인근에서 노숙하기 시작, 가발과 옷, 화장품 등을 이용해 여장 생활해 왔으며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추행하는 등 이달 들어 무려 7차례나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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