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의료관광 본격 중국공략

시·마케팅공사 홍보 마케팅…엄청난 잠재수요 '유치 총력'

대전이 의료관광객 잠재 수요가 큰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충청권 협력단과 공동으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마케팅공사는 대전이 갖고 있는 의료관광 인프라와 더불어 인근 농촌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촌체험형 의료관광(K-FARM 누리)으로 적극 알릴 계획이다.

올해 초 중국 산둥성 의료관광 시장개척을 위한 국비 지원사업 계획을 제출했으며 국비 지원이 확정되는 하반기 이후부터 산둥성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의료관광설명회, 주요 인사 초청 팸투어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중국 대련 여유국(관광국) 공무원과 여행사 관계자,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 대전지역 의료기관과 충남 예산의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방문단 중 대련 구리엔 국제여행사는 매년 8만여명의 여행객을 송출하는 대규모 업체로 연간 400회 이상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연간 매출액이 3억위안(약 540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중국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의료관광객 송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휴양형 의료관광과 K-FARM 누리사업을 연계해 엄청난 잠재 수요가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