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세종의원 등을 포함한 별동 건축허가가 지연되면서, 전반적인 완공 및 이전시기도 미뤄졌다.
12일 LH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신사옥은 행복도시 1-5생활권 C51블록에 대지면적 1만6655㎡, 연면적 9667㎡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신사옥 조망권에서 보면,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와 국립세종도서관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본동(8407㎡) 3개층에는 LH 사무공간과 스마트워크센터, 부대시설 및 업무지원공간 등이 자리잡고, 본동 앞 별동(998㎡) 1개층에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및 농협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지난 2월까지 이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했지만, 건립속도 전반 지연과 함께 건축허가 등에 있어 적잖은 시간을 소요했다. LH 신사옥은 2030년까지 행복도시건설특별법에 따라 유지되는 가설 건축물로 일찌감치 허가를 마쳤다.
반면 바로 앞 병원 및 농협 입지 건물의 건축허가가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 500병상 규모의 충남대 종합병원 개원 이전과 함께 용도 폐기되는 건축물인 만큼, 제반 절차상 최종 허가까지 시일을 소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행복청이 지난 9일 최종 허가를 승인하면서, 충남대병원 세종의원도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돌입할 수있게 됐다. 건물은 무허가 상태로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지만, 이로 인한 의료시설 배치 등의 제반 행정 및 서류 절차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써 LH 세종특별본부와 충남대 세종의원은 빠르면 7월께 1-5생활권 어진동 시대를 열 전망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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