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공동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단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와 사과를 한다고 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실종자 가족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무한책임의 자세로 세월호 참사 수습과 총체적 난국에 빠진 국정운영의 난맥상 해소에 나선다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오는 6월 국정조사에서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향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국회가 국민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을 물리치는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며 “사람보단 돈을 먼저 생각하는 탐욕은 물론 관료·카르텔 타파 등 국민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모든 기득권을 물리쳐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4·16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데 국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쉬지 않는 국회를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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