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장 |
지난 1991년 조종관 교수는 대전대한방병원에 한의학분야의 혁신이라 할수 있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그도 그럴것이 선진국의 암사망률이 1~2위를 다투고 있고, 암치료에 있어 서양의학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터라 조 교수의 도전은 더욱 관심을 받았다.
조 교수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암사망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서양의학에서 동원하는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추적검사 등은 일정부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으로 눈에 띄게 암사이즈를 줄이는 것은 서양의학을 따라갈 수 없지만, 환자의 면역력 향상이나 근본적으로 암과 싸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주는 것은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병행치료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라고 말한다.
그는 “한방에서 암치료는 암이 생길수밖에 없던 환경인 몸의 미세환경을 개선하는 치료”라며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전이 때문에 사망한다. 종양치료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전이를 막는 것이고 이곳에서 하는 것이 암이 자랄 수 있는 염증 환경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암 센터는 '항혈관 면역병용' 요법을 쓰고 있다. 예를들어 대전에서 서울가는 길이 있다. 이를 차단하려면 고속도로에 바리케이드를 만들면 된다. 즉 면역세포를 많이 만들어서 바리케이드를 치는 것이다. 혈관형성을 억제하는 방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암치료를 하는데 있어 나타나는 소화기계통, 골수세포가 줄어드는 대표적인 부작용등을 막기위한 매뉴얼을 과학적으로 세팅하고 치료하고 있다. 약도 자체개발했다.
그는 수레바퀴 암치료법도 만들어냈다. 축에 해당되는 것이 전이억제다. 전이만 안되면 암도 고혈압과 당뇨같이 갖고 살수 있다.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서 4가지 살이 있다. 약물, 운동, 식이요법, 마인드 컨트롤 등이 살이되고, 테두리가 되기 위한 침, 뜸, 부항 등이 있다.
그는 “수레바퀴 요법은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동서암센터의 환자들은 전국에서 몰려든다. 환자들은 대표적으로 한양방 병용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군과, 서양의학적으로 실패해 더이상 진행안되도록 하는 환자군 등이다.
조 교수는 “여러가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근거없는 치료법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만큼 근거를 남기기 위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종양학회 회장을 맡은만큼 전국의 암센터 한의사들이 동일한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약물, 경험 등을 전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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