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민들의 안전을 제1차적 목표로 삼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성효<사진> 대전시장 후보는 무엇보다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1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전시는 재난이 적었고 시민의 협조 속에 큰 사건·사고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시장의 제1차적 책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안전의식 고취와 제도와 장치 등을 정비, 종합관리하는 안전관리국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며 “대전 전체의 안전문제를 수리하고, 집행하는 안전위원회를 둬서, 시장이 직접 챙기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데, 그 비결은?
▲여론조사라는 것에 비결은 없다. 지난 9월 중도일보가 맨먼저 여론조사를 시작했을 것이다. 그때부터 시민들이 보여주신 높은 지지율이 감사하고, 그에 뒷받침받아 국회의원직 놓고 대전시장 출마하는데 매우 결정적 요인이 됐다. 감사하면서도 책임감이 느껴진다. 민선 4기의 대전시정을 맡아 당장의 이익이나 표를 의식하는 행정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와 아이들 행복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추진한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 세번째 임하는 시장 선거인데, 지난 선거와 비교한다면.
▲선거는 언제나 어렵다. 제가 세번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해서 선거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께 인정받는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하고 눈높이에 맞춰 겸손히 임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선거는 지금이 아닌가 싶다.
- 경쟁자인 권선택 후보와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고교도 같고, 같은 대학을 나왔다. 다만, 권 후보가 나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고시를 먼저했다. 그러나 중앙부처를 다녀왔다고 하나, 권 후보는 시장과 구청장 경험을 못해봤다. 기관장 책임자로서는 좀 아쉬움이 있지 않나 싶다. 더구나 이유야 어쨌든 간에 정당을 여러번 옮긴다는 것을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는가. 저는 지난 2006년 '대전은요'라는 현 대통령의 관심과 애정 속에 정치에 입문했고, 정당을 옮긴 적이 없다.
-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지금 시장께서 욕심내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자기부상열차라는 개념을 갖고 오셨는데, 과학도시로서 일리는 있지만 상용화에 대한 확증 부분이 좀 더 확인돼야 한다. 대덕구민들의 불만도 있다. 그래서 2호선 추진의 방향은 가되, 그 방법과 시민 동의를 구해야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여기에 현재 복지비 지출이 굉장히 많아졌다. 그런 것들도 감안해서 시기같은 것도 조정해야 된다.
- 대전시장이 된다면 제일 먼저 추진할 일이 있다면?
▲공직자가 가족들과 새로운 가치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민선 4기에는 일이라는 이름으로 동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쉬는 날도 제대로 보장해주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저는 시민들로부터 대전시 공무원들이 열심히 했다는 말을 정말로 듣고 싶었다. 다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원들에게 휴일을 보장하겠다.
/글=강우성·사진=이성희·동영상=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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