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당 경선에서 복철규(66) 예비후보를 제치고 지난달 30일 후보로 선출됐으나 다음날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자 7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지난 8일 재심의 요구서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접수한 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지역출신 이완구(부여ㆍ청양) 의원을 만났으나 “공심위의 결정에 따를 뿐 나는 엄정중립을 지켜왔다”는 원론적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
사정이 다급해진 김 후보는 지난 10일 이 의원의 청양군연락소 앞에서 '형평성 결여된 일방적 공천박탈, 군민선택 존중하라'는 피켓을 앞세우고 1인 시위를 벌였다.<사진>
이어 김 후보와 지지자 80여명은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천안시 원성동 소재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실로 몰려가 “소명 기회도 주지 않고 후보자격을 박탈한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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