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우 예비후보 |
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6·4 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지난 30여 년 간의 국가와 지역을 위해 열심히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고향 천안시민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들이 '선천성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나 자식을 잃을까 노심초사해왔던 부모의 마음을 말로 설명할 수 있겠냐”며 “아무리 선거판이라도 명백한 사유로 입대를 면제받은 사안을 병역비리로 몰아 당사자의 가슴에, 그 부모의 가슴에, 희귀병을 앓는 수많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박 예비후보는 “천안시장 후보경선과정은 상대후보가 경선 룰을 문제 삼아 경선 포기선언을 함으로써 일단락된 문제지만 여론조사 경선 실시 권고를 다시 수용했던 것은 적이 아닌 동지로서, 포용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결단이었다”며 “고향을 위해 헌신하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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