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묵 총재(기산 엔지니어링 회장ㆍ사진)가 이끌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가 국제라이온스협회 본부에서 국내 최고 지구로 선정돼 베리 파머 국제본부 회장으로부터 꿈의 성취자상 금장을 받았다. 강도묵 총재가 지난달 필리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서구 월평동 기산엔지니어링 회장실에서 강 총재를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봉사하며 사는 삶의 기쁨과 보람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현충원 비석을 닦고, 중증장애인의 식사를 돕고, 제빵봉사활동까지 강도묵 총재는 쉬는 날이면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강도묵 총재는 “이 상은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전세계 765개 각 라이온스 지구를 대상으로 12개 이상의 각종 지구운영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한국내 21개 지구중 유일하게 대전지구에서만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며 “제가 총재로 취임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2738명의 라이온스 회원이 15억원 이상의 봉사 실적을 거두고, 253명의 회원 증가와 3개 이상의 클럽 확장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 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국제협회 지구평가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더할나위없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라이온스 회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또 “제가 총재를 맡고 난 이후 3개 이상 클럽을 확장하고 253명의 회원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와 성원 덕분이었다”며 “물질적인 봉사금 실적도 최고고, 봉사활동도 가장 열심히 해준 라이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도묵 총재는 팔방미인(?)=공부면 공부, 사업이면 사업, 봉사면 봉사, 글쓰기면 글쓰기, 음악이면 음악, 도무지 무엇 하나 빠지는게 없이 다 뛰어나다면 조물주가 특혜를 준게 분명하다. 토목공학 학사에 무역학 석사, 경영학 박사로 대학에서 10년째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우량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이고, 대표적인 국제봉사단체인 라이온스의 총재이자, 평송장학회 회장에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까지 맡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대전경실련 공동대표에, 대전개발위원회 수석부회장에, 충남대 총동창회 최장기 수석부회장에, 대전교통방송국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에, 중도일보 오피니언면 칼럼니스트로서 날카로운 시사 비평과 문학적 향기가 어우러진 필력을 뽐내고 있다. 거기에 더해 대전MBC 견우직녀축제 추진위원장과 국제합창페스티벌 추진위원장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수많은 활동을 완벽하게 해낸다. 음주와 흡연과는 거리가 먼데다 온순하고 착하고 겸손한 성품까지 지녔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절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남앞에 나서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뒤에서 조용히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전력을 다해 일할뿐이다. 공주 정안이 고향인 전형적인 충청도 양반이다.
최근에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강도묵 총재는 필리핀 봉사뿐만 아니라 최근 진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도 다녀왔고, 장애를 가진 영유아 보육시설을 찾아가 제빵 봉사와 급식봉사를 하고, 라이온스의 집 독거노인들 무료 급식봉사와 중증장애인시설 급식봉사를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 현장에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다. 강 총재는 이렇게 현장에서 몸으로 뛰는 봉사활동외에도 아동보육시설 아동이나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주기 등 물질적인 후원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봉사활동 현장이면 어디든 제일 먼저 달려가는 적극적인 봉사마인드는 그가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 생활을 지속해 갈 수 있는 핵심 동력이기도 하다.
▲필리핀에서의 봉사활동=강도묵 총재는 지난달 중순 라이온스 회원 47명과 필리핀에 가서 대전지구라이온스와 자매결연한 마닐라 라이온스 지구를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지구 라이온중 한명이 수년전 필리핀 봉사활동에 참석했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때 마닐라 한인 식당 주인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생명을 건졌던 고마움을 기억하고 그 식당 주인을 찾아가 '생명을 구한집' 이란 문구가 쓰인 기념패를 만들어 걸어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오기도 했다. 강 총재와 라이온들은 이어 마닐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크레파스, 연필, 비누,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강 총재는 “학생들 500여명에게 일일이 선물꾸러미를 전달해주면서 6ㆍ25 전쟁때 우리나라를 적극적으로 도와줬던 필리핀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에 흐뭇했다”고 말했다.
▲8남3녀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다=강 총재는 필리핀에서의 봉사활동 공식행사 이틀째 그의 큰 형님인 충남대 지역환경토목공학과 강예묵 교수의 부고를 듣고 급히 귀국했다. 그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바로 큰 형님이었기에 슬픔이 매우 컸다. 8남 3녀중 막내로 태어난 강 총재는 그의 나이 만 세살때 부친이 돌아가셔서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다. 잔정이 많고, 남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 이러한 환경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의 회장으로 추대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어떤 일이던지 한번 맡았다하면 확실하게 책임지고 열심히 하는 그의 성격을 알기에 주변 사람들이 등을 떠밀어서 할 수 없이 나오게 된 경우가 많다.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강도묵 총재는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라이온스 회원들은 느낄 것이다. 오전에 봉사활동을 하고 오면 오후에 기분이 참 좋다는 것을. 돈은 잠시 머물다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는 것이다. 돈이 내게 왔을때 소중하고 보람있게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봉사는 자신을 귀하게 만들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다. 봉사는 행복감을 느낄때 그 보람을 알 수 있다. 봉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봉사의 기쁨을 알지 못한다. 총재가 되고 난 이후 회원들보다 10% 더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다. 현충원 비석닦기 봉사때만 해도 아마 회원들보다 내가 10%이상은 더 닦았을 것이다(하하하). 지난 겨울 김장봉사때도 마지막 마무리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참여했다. 회원들에게 총재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식적인 것이 아닌, 진실성 있게 조용히, 많이 활동하려고 했다. 지난 3월에는 라이온스 회원중 의료진들과 함께 금산군 금성면에 의료봉사를 하러 가서 지역 주민 1000여명의 건강검진과 치료를 도왔다. 2800여 라이온 회원들이 저를 많이 지지해주고 따라주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매번 봉사활동때마다 호응도와 참여도가 높아 봉사활동 할때마다 행복했다.”
▲노숙인 급식봉사와 중증장애인시설 방문 봉사와 진도 봉사=강도묵 총재는 대전역전에 가서 노숙인들을 위한 급식봉사를 하면서 밥을 많이 퍼왔다. '밥퍼 총재'랄까.
강 총재는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정림동의 아동양육시설인 후생학원을 방문해 빵을 직접 만들어 여러 아동복지 시설에 나누어 주었는데 회원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이 곳을 방문해 제빵봉사를 펼친다”며 “참 의미있는 일을 거르지 않고 하는 라이온 회원들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최근 서대전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장태산의 중증장애인시설인 '한몸'에 가서 말도 못하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삼겹살을 구워서 상추에 싸서 먹여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 중증장애인들에게 고기를 싸서 입안에 넣어주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강 총재는 쉬는 날이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러 가는 라이온 회원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지난 세월호 참사때도 강도묵 총재는 새벽 6시에 길을 나섰다. 라이온스 회원들과 함께 진도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위로하고 급식봉사를 하기 위해서다.
강도묵 총재는 “희망의 밥차를 운영하는 라자로무료급식봉사단장 이승규 라이온은 세월호 침몰 다음날부터 2주동안 내리 현장에서 급식봉사를 진두지휘해왔다”며 “라이온 회원들의 숭고한 봉사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남을 위해 배려하며 사는 삶이 의미있다=강 총재는 “남을 위해 배려하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한다면 그것도 불행한 일”이라며 “다른 사람을 위해 배려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의미있고 보람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1남1녀의 자녀들이 어릴때에는 아동보육시설에 데리고 다니면서 방 청소도 시키고, 책 정리도 시키는 등 다양한 일을 시키면서 남을 돕고 배려하는 삶을 가르쳤다.
가정교육에서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강 총재는 자녀들을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회사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의리라고 생각하고 한번 이야기 한 것은 틀림없이 지키는 그이기에 기산엔지니어링을 운영하면서 25년 동안 단 한번도 봉급을 미뤄본 적이 없다. 하도급업체와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고, 신용으로 일하다보니 하도급업체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줘서 25년간 순탄한 사업을 해왔다.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이어가는 그는 금산군 추부면의 아동양육시설인 향림원 운영위원장을 맡아 추석이나 설,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등이면 매번 향림원을 다니면서 후원금도 전달하고, 많은 지원도 하고 있다.
▲평송장학회와 문화예술계 후원활동=강도묵 총재는 그의 사회활동 이력에서 가장 우선 순위를 두고 가장 애정을 갖고 하는 활동이 바로 평송장학회 활동이라고 했다. 850여명의 회원이 매월 1만원의 회비를 내서 가장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도와주는 평송장학회는 200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강도묵 총재가 12년째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7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6억 3000만원을 우리지역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
그는 “평송장학회 회원들이 순수하고 좋다”며 “가장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이라 의미가 깊은 평송장학회는 최고의 명품 장학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봉사는 나의 힘-역지사지 정신으로 산다=강도묵 총재는 “앞으로 딴길을 걷지 않을 생각”이라며 “시간적 여유만 주어진다면 조용히 봉사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지인께서 '大道仁義'라는 글을 써서 주셨는데 큰길로 가고, 어질게 살고, 의리있게 살라는 뜻”이라며 “라이온스를 통해 봉사의 참 기쁨과 맛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봉사는 나의 힘”이라며 “역지사지 정신으로 봉사의 현장에서 살아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강도묵 총재는
▲경영학 박사 (주)경동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역임, 배재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역임(조직행동론, 인간관계론 강의). 현재 (주)기산엔지니어링 회장,(주)경림엔지니어링 회장 ,한밭대 경영회계학과 겸임교수(조직행동론 강의), 평송장학회 회장,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대전경실련 공동대표, 대전교통방송국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충남도 인재육성재단 이사, 대전시 사회적기업 심사위원, 대전지방 고등검찰청 항고심사위원회 위원, 대전 지방 검찰청 범죄예방위원회 운영위원, 대전 고등법원 민사 및 가사 조정위원,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 대전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대전개발위원회 수석부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대전)지구 총재.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감사장, 검찰총장 표창, 경찰청장 감사장, 대전시장 표창, 충남도지사 공로패, 대전시교육감 표창 , 대전개발대상(지역개발부문), 아름다운사람상(대전참여연대)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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