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가재난안전확대 최고회의에서 “우리를 새까맣게 했던 4월이 지나고 5월이 왔다”면서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은 참담함 속을 뚫고 자성 속에 온 국민이 일치되어 내일을 바라보며 일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악몽과 같았던 참사 속에서도 의롭기만 했던 우리 용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며 “누구 보다 일사분란하게 안내방송을 믿고 따랐던 우리 아이들의 눈망울을 생각하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지도자 된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몸서리가 쳐진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무엇보다 각 분야 지도자들이 제 위치를 찾아 맡겨진 임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 감독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이런 정신으로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고위원회의를 국가재난안전확대최고회의로 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을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정책 개발, 재난안전시스템 재정비에 노력할 것”이라며 “한 치도 소홀함이 없이 민생을 돌보며 사회 구석구석에 암세포처럼 퍼져 있는 정상적인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하나가 되어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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