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충청권 도로, 터널, 하천 등 시설 및 건설현장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논산국토관리사무소는 이날 대전 유성구 세동에 위치한 계룡터널에서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차량통행도 통제하며 국가 중요시설물 안전점검 강화 및 국가재난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터널내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됐다.
장마철에 대비한 현장점검도 나섰다.
2일부터 9일까지 충청권 공공ㆍ민간 건설현장에 대해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은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고자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도로, 하천 등 16개 현장합동점검을 시행한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절개지 붕괴, 침수 등 수해위험 요인 확인 및 방자재 비축 등 안전대책 수립과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앞서 충청권 국도 21개 터널도 재난예방 특별점검를 실시했다. 터널내 안전사고 예방 및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서다. 터널관리사무소 11개소와 관리중인 터널 21개소를 점검했다. 터널내 화재, 차량추돌, 정전, 지진발생 시 현장매뉴얼을 점검했다. 현장보고체계와 터널관리사무소 근무자 임무숙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차량적재 소화기, 공기호흡기 등 소화ㆍ긴급구조 장비 보유 운영실태도 점검했다. 도로, 하천사업 등 자체발주 공사현장 34곳은 시공실태 점검도 실시했다. 설계, 시방서 등 관련기준 준수여부, 품질관리계획의 적정성 및 품질시험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현장관리 평가제 세부평가기준 따른 현장·환경관리, 시공·품질·안전관리 분야별 평가도 함께 실시됐다.
도로현장은 감리원,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공사관리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했다. 교량 PC빔 파손, 추락, 절토사면 붕괴 등 인명피해 발생을 가정한위기대응 상황을 전개했다.
대전청 관계자는 “최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도로, 하천, 터널 등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및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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