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본청과 보건환경연구원, 각 구청 환경부서에 오존 경보 상황실을 설치해 동부권역, 동남부권역, 서부권역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상황에 따라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오존 경보발령은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등 3단계로 구분되고, 주의보는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되며 호흡기 자극 증상이 증가함에 따라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보는 0.3ppm 이상, 중대경보는 0.5ppm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되며 오존 경보 시스템을 통해 언론기관, 학교, 관계기관, 구청, 동 주민센터 등 1186개 기관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 가입 시민들에게 동시에 전파한다. 1996년부터 운영한 오존 경보제는 2004년에 주의보 수준의 경보를 3회 발령했을 뿐 경보나 중대경보는 없었다.
시 관계자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농작물과 식품에 직간접 영향을 미쳐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며 “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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