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체육발전 용역 보고회가 3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자문위원, 도내 체육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지난해 3월 충남 체육 3단체 상생발전 워크숍에서 중장기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한 이번 용역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수행 중으로, 문헌·사례조사와 도내 체육 관계자에 대한 설문조사, 의견 청취 등을 거쳤다.
이날 제출된 최종 보고서에는 국내·외 체육 여건 및 실태 분석, 도 체육 비전과 전략, 지표 설정, 엘리트·생활·장애인 등 부분별 체육 진흥계획, 체육3단체 상생발전 협력 방안, 체육 재원 및 투자계획 등이 담겼다.
제시된 중장기계획을 보면, '체육으로 행복한 충남도'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도민 체육시설 접근성 향상 ▲도민 체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 ▲계층·세대간 통합 증진 ▲체육 소외계층 체육활동 기회 확대 ▲도민 삶의 질 향상 ▲우수선수·체육행사를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 ▲다양한 체육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행정의 전문화·선진화 등을 목표로 내놨다.
7개 부문별 세부추진과제는 ▲학교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참여율 60% 달성 ▲1인당 체육시설 면적 5㎡ 달성 ▲전국체전 상위권 진입 ▲장애인 체육 참여율 10% 달성 ▲스포츠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체육행정 선진화를 통한 행정 일원화 및 예산 확보 등이 제시됐다.
소요예산은 ▲학교체육 6개 과제 237억원 ▲생활체육 10개 과제 322억원 ▲체육시설 4개 과제 2870억원 ▲엘리트체육 5개 과제 1023억원 ▲장애인체육 10개 과제 353억원 ▲스포츠 산업 7개 과제 1262억원 ▲체육행정 7개 과제 36억원 등 7개 부문 49개 과제 6103억원으로 산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도민들의 체육 향유권 확대와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방안 강구, 도내 체육 3단체의 상생발전과 협력, 합리적 운영 방안 모색, 체육 분야 예산의 효율적 투자 방향 설정 등을 위해 추진했다”며 “도는 앞으로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충남 체육 발전 중장기계획을 최종 수립하는 한편, 국비 확보 대응, 취약 종목 육성 방안 마련, 시·군 체육정책과 연계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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