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50여 발의 포탄을 사전 통보된 구역으로 발사했다”며 “포탄이 서해 NLL 이남 우리 해역에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령도 동방 해상과 연평도 서북방 해상으로 각각 발사된 해안포는 NLL 북방 3㎞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백령도 동방지역인 월래도 지역과 연평도 서북방 지역인 장재도 등 2개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하겠다는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 이에 대해 합참은 NLL 이남으로 사격이 이뤄질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북한 측에 통보했다.
군 당국은 “외형상 정상적 훈련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NLL 지역 긴장조성이나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 군은 북한 군의 해상사격훈련이 종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북도서 주민들의 대피령은 해제됐다. 북한이 발사한 포탄이 우리 해역에 떨어지지 않아 이번에는 우리 측의 대응 사격도 없었다.
지난달 북한의 해상사격 때는 우리 측 수역에 넘어온 100여 발의 3배 가까운 300여 발을 우리군이 NLL 이북 해상으로 대응사격한 바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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