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유러피언투어 '더 챔피언십'에는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정연진(24)과 국내 무대를 호령하는 꽃미남 3인방 김태훈(29), 홍순상(33·SK텔레콤), 허인회(27·JDX)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퍼스 인터내셔널' 우승해 2년 간 유럽 활동을 보장받은 정연진은 올해 '요버그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한국 골프의 파워를 또 다시 입증했다.
유럽 무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로 홀로 출전한 적이 많은 그가 과연 국내 선수들과 함께 하는 대회에서 어떤 전략으로 유럽파의 자존심을 지켜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국내파들의 우승 의지도 정연진에 못지 않게 강하다. 홍순상은 올해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다. 김태훈과 허인회는 장기인 장타와 집중력을 각각 앞세워 우승컵 경쟁에 뛰어든다.
이외에도 '돌아온 승부사' 김대현(26·캘러웨이)을 비롯해 김형태(37), 주흥철(33), 맹동섭(27·호반건설), 모중경(43·타이틀리스트) 등도 출전해 세계 탑 랭커들과 나란히 어깨를 견준다.
총 상금 150만 달러를 걸고 싱가포르 탬파니스의 라구나 내셔널 골프 &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08년부터 6년간 국내에서 개최되었던 '발렌타인 챔피언십'의 연장선으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해 진행된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KPGA 상위 랭커 20명 만이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