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전시청 1층 로비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낮에는 교복을 입은 인근 학교 고교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단체로 조문했으며, 국가유공자 등 연로한 노신사들도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희생자들을 추모.
고교생 A(17) 군은 “또래 친구들이 얼마나 공포에 시달렸을까 생각하면 공부는 고사하고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며 “이번 참사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죄가 있는 어른들은 모두 죗값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일침.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