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화 군수 무죄판결에 항소

돈 건넸다는 부하직원도 항소

검찰이 이석화 청양군수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29일 이석화 청양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법원(대전지법 공주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대전지법 공주지원에 따르면 검찰은 “법리적으로 오해가 있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이와함께 이 군수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지씨도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씨는 공사업체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 자신이 사용하지 않고 이 군수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군수와 지씨는 청양 외국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의 공사업체 선정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5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공주지원에서 법정다툼을 벌였다.

지난 23일 선고공판에서 이 군수는 무죄로 풀려나고 지씨는 징역 5년과 벌금 6500만원, 추징금 575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은 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원범 부장판사)가 맡을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