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입전형은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해 올해입시부터 시행한 전형 방법을 최대 6개로 줄이는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과 큰 틀에서 차이가 없다.
수시는 학생부(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 등 2개), 논술, 실기 위주 등 4개, 정시는 수능, 실기 위주 등 2개에서 전형이 유지된다. 또 수시 모집에서 과도하게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어지고, 수능 성적 우수자 우선선발 방식도 금지된다.
대교협은 이와 함께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학별 논술고사는 지양하도록 했으며 부득이하게 이를 실시할 경우에는 고교 교육과정 수준 출제, 문제와 채점 기준을 공개토록 했다.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지원자격은 2016학년도 입시부터 대폭 강화된다. 그동안은 대부분 대학이 학생과 학부모가 행정구역상 읍·면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했으면 지원자격을 부여했는데 앞으로는 6년 이상 거주로 변경됐다.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농어촌특별전형 악용사례를 사전이 방지하기 위함이다.
2016학년도 수시전형 일정은 2015년 9월 9일부터 같은해 12월 7일까지이며 정시 기간은 2016년 1월 2일부터 27일까지다. 추가모집은 2016년 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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