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 핵시설이 밀집되는 것과 관련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입장이다.
유성핵연료공장증설반대 주민모임이 지난 15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에게 팩스와 이메일을 통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유성구 지역 후보들(16명)은 전원이 증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보들은 핵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참여 보장, 방사능안전 학교급식 시행 및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성구에 임시 보관중인 핵 폐기물의 조속한 이전에 대해선 응답자 중에 3명이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상소동 우라늄 광산 개발에 대해서도 후보들은 반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새누리당 후보(14명)는 육수호 유성구청장 예비후보와 이홍기 유성구 나선거구 구의원 예비후보 등 2명만 답변해 응답률 14.3%로 참여율이 가장 저조했고, 새정치민주연합(14명)은 10명이 참여해 71.4%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100% 참여율을 기록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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