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법 본회의 처리 불발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기초연금법과 관련해 여당이 제시한 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놓고 당내 의견을 모았지만, 찬반 의견이 맞서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29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기초연금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이날 의총에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은 여당안을 수용해 처리하자는 입장이 다수였던 반면 초선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반대 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전병헌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 130여 명 전원의 의견을 취합하는 한편, 일반 국민 대상의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내부 의견절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 안전 관련 법안과 민생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