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어린이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녀의 경제관념을 조기에 심어주고, 더 나아가 학자금 등 목돈마련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부모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중은행 또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본보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어린이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 보았다. <편집자 주>
▲KB국민은행=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해 통장을 디자인한 'KB주니어 Star'상품을 판매 중이다. 어린이 및 청소년의 금융거래 요구와 특징을 반영한 청소년 전용 상품으로 수수료면제와 우대이율, 용돈관리 습관을 길러주는 Swing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다. 가입자격은 만 18세 미만으로 1인 1통장 개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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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년 9월부터 미래사회의 주역이자 잠재 주력고객인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다가가기 위해 만 18세 미만 주니어 고객 전용 'KB 주니어 Star 통장·적금·체크카드'를 출시 꾸준한 판매실적을 내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과 자유적립식 적금, 체크카드 3의 패키지형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스스로 용돈 관리 노하우를 익히는 동시에 목돈 마련의 즐거움을 꾀하도록 유도한다.
'KB 주니어 Star통장'은 기본이율은 연 2.7%이다. 가족 3인 이상이 국민은행에 고객으로 등록된 경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최초 1년간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연 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우리 토마스 통장·적금·예금'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우리 토마스 통장은 우리 토마스 적금으로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하거나 우리아이사랑카드를 결제계좌로 지정해 사용하게 되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또 전자금융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월간 30회 범위 내에서 면제해주고, 우리 토마스 통장에 연결된 '우리 토마스 IC카드'를 수수료 없이 발급해 준다.
우리 토마스 적금은 1년 단위로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연복리로 이자가 계산되는 복리형 상품으로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다. 가입기간은 1년에서 5년까지 연단위로 가능하며, 초입금을 1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에 대해 신생아 클리닉·발달 클리닉·정서 클리닉 등 '어린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뱅킹으로 가입하는 등 일정 우대조건이 충족되면 최고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농협이 어린이를 위한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통장·적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TV를 통해 방영, 큰 인기를 얻은 '후토스-하늘을 나는 집' 프로그램 등장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가입대상은 만 13세 미만 어린이다. 입출식 통장은 잔액 100만원까지 최고 연 3.0%의 이자를 제공으로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면제, 인터넷·모바일 뱅킹 이용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식 통장은 월불입금 1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금할 수 있고, 가입기간에 따라 0.9%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과 어린이상해보험 무료가입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하나은행='하나 꿈나무 적금'은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유용한 상품. 만18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고 희망대학 입학 시 연 2% 축하금리 혜택을 준다. 가입기간별로 정해진 일정횟수 이상 납입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시, 만기 자동재예치시 각 0.2%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상품 가입자에게는 하나컬처클럽의 어린이 공연 할인서비스도 제공되며 동아사이버문화센터 온라인 교육컨텐츠도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하나 꿈나무 적금'은 가입 고객이 1년부터 3년까지 월 단위로 기간을 정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만기 후에는 3년 단위로 만18세까지 자동 재예치 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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