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체육팀 이한주 주무관, 곽병훈 문화체육관광과장, 김준호 체육담당. |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로 1만 7000여명의 선수단이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업소, 외식업소, 슈퍼마켓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자영업자, 전통시장 등 식재료 공급업체, 식재료 업체에 납품하는 농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대한씨름협회와 3년(2013~2015)간 단오날 전·후 5일간 개최키로 협약한 단오장사 씨름대회는 제3회 씨름의 날 행사 기념식과 이벤트, 4일간 공중파(KBS 1TV)의 전국 생중계로 청양군 이미지 제고 고추, 구기자 등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등 청정청양을 전국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복싱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 20일간 유치에 따른 부가효과로 복싱국가대표선수단을 비롯한 전국에서 100여개 중·고·대학·실업팀이 청양을 전지훈련장소로 선택해 1500여명이 지역을 찾았다.
3월에는 전국단위 역도대회에 800여명,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1400여명의 선수단, 관계자들이 각각 6일간 지역에 머물면서 시내가 활력이 넘치는 등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싱과 역도는 청양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한 종목으로 대회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지난해 청양군청 문화체육관광과 곽병훈 과장을 비롯 김준호 체육담당과의 협의하에 체육팀 이한주 주무관과 복싱팀 정수연 감독, 그리고 단국대학교 임덕순 교수, 이기명 청양군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이 대회 개최지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펼쳤다.
이어 대한복싱협회와 대한역도연맹 관계자에게 군민체육관 시설의 우수성,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인정, 청양군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지원 등을 설명하면서 청양군에서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수차례 협조를 구했다.
그 결과 2월에는 복싱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 20일간 유치,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비롯한 전국단위대회 4개를 동시에 개최했고, 3월에는 전국단위 역도대회 3개를 동시에 개최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회에 참가한 대한복싱협회와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들은 체육관 시설과 대회 준비상황, 의료 및 자원봉사지원 등 대회 지원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내년에도 청양에서 전국단위 복싱 및 역도대회 개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곽병훈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올해 21건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로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료 및 자원봉사자 지원, 숙박 및 외식업소 행정지도 등 분야별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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