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승 '폭탄주 술자리 파장' 공식사죄

홍순승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폭탄주 술자리 파장에 대해 공식 사죄했다.

홍 후보는 23일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 중 적절치 못한 처신에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없다. 세종시민과 국민 모두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 시간에도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한없는 죄스러움에 뼈저린 아픔을 감출 수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 잘못을 깊이 반성합니다. 마음껏 꾸짖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달게 받겠다”며 “다시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시민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굳게 약속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속죄하는 심정으로 모든 활동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내비치는 한편,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오로지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뜻만 갖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