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경선'의 경우에는 오는 30일이나 내달 1일과 2일 사이에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지난 2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철회하면서 상향식 공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원칙적으로는 당원 50%, 일반국민 50%의 선거인단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고, 사정상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이 불가능한 지역은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당초대로 다음달 9일 진행되고, 경기도의 경우 10일로 재연기했으며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경우는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당의 한 관계자는 “24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과 일정에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는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 면서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적 충격이 가라않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홍문종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고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경기도 안산이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가 집중된 지역이기 때문에 경기도 경선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선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의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TV토론 등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일단 이번주에는 경선을 못하고, 다음주에 만약 경선을 하게 되더라도 사전 합동 연설회나 TV토론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당은 오는 2~29일 여론조사를 거쳐 30일 전국 원샷경선을 치르기로 내부 결정한 상태여서 늦어도 25일까지는 이러한 입장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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