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광역단체장 경선 조만간 재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 광역단체장 경선 조만간 재개

최고위서 룰 확정될 듯… '원샷 경선' 땐 이르면 30일 실시

  • 승인 2014-04-23 18:19
  • 신문게재 2014-04-24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중단했던 지방선거 경선을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정서와 일정 등을 감안할때 광역단체장의 경우 '원샷경선'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시간적으로 경선이 어려울 경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경선처럼 100% 여론조사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샷 경선'의 경우에는 오는 30일이나 내달 1일과 2일 사이에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지난 2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철회하면서 상향식 공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원칙적으로는 당원 50%, 일반국민 50%의 선거인단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고, 사정상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이 불가능한 지역은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당초대로 다음달 9일 진행되고, 경기도의 경우 10일로 재연기했으며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경우는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당의 한 관계자는 “24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과 일정에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는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 면서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적 충격이 가라않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홍문종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고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경기도 안산이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가 집중된 지역이기 때문에 경기도 경선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선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의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TV토론 등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일단 이번주에는 경선을 못하고, 다음주에 만약 경선을 하게 되더라도 사전 합동 연설회나 TV토론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당은 오는 2~29일 여론조사를 거쳐 30일 전국 원샷경선을 치르기로 내부 결정한 상태여서 늦어도 25일까지는 이러한 입장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