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찾아' 보폭 넓히는 세이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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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찾아' 보폭 넓히는 세이백화점

탄방동 등 100억대 토지매입 잇따라… 쇼핑센터 등 공격적 경영

  • 승인 2014-04-23 18:03
  • 신문게재 2014-04-24 7면
  • 오희룡·조성수 기자오희룡·조성수 기자
세이백화점이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 중심지역의 상업용지를 잇따라 사들이며 공격경영에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대전시·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이백화점은 최근 1년여간 서구 탄방동, 대덕테크노밸리, 등 100억원이 넘는 토지를 연거푸 매입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서구 탄방동 744번지의 상업용지를 사들였다.

탄방동부지는 대지면적 1902㎡규모로 용적률 800%가 적용된다. 최소 층수는 3층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세이백화점은 지난 2월 25일 103억원에 토지를 매입해 지난달 18일 소유권 이전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지는 전 소유주가 2012년 3월 건축연면적 2만1560㎡규모로 업무시설로 허가받았던 부지다. 세이백화점에 토지를 판매하며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또 이곳은 세이백화점이 2013년 말 오픈한 세이 탄방점(탄방동 745번지) 바로 뒤편에 위치한 토지다.

기존에 오픈한 판매시설과 함께 건물을 신축해 사용할 수도 있는 위치다. 아직 건축설계를 위한 행정절차를 들어가진 않았지만 곧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말 개장한 세이 탄방점도 당초 계룡건설의 모델하우스 부지를 2012년 말께 150억원에 사들인 부지다. 세이백화점 측은 세이 탄방점과 바로 인접한 상업용지를 사들이며 규모를 키워 시너지효과를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유성구 관평동 롯데마트 맞으편 1343번지에 상업용지를 116억원에 사들였다. 대지면적 7600㎡, 법정건폐율 50%, 용적률 500%가 적용된다. 세이측은 이곳에 관평동 쇼핑센터를 추진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0층규모, 주차대수 533대로 57.5m높이의 건물신축을 추진중이다.

이곳은 1~5층 판매시설, 6층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7층 제2종 근린생활시설(일반음식점), 8~9층 문화 및 집회시설(영화관), 10층 판매 및 업무시설로 추진중이다. 현재 건축심의절차를 밟고 있다. 쇼핑센터 및 영화관은 대덕테크노밸리, 신탄진, 송강동, 전민동 일원의 중심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세이백화점 측이 대덕테크노밸리에 영화관 등 쇼핑센터 신축공사를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심의절차는 한달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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