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올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오피스빌딩의 임대가격지수(0.1%)와 투자수익률(0.08%)은 전분기 대비 하락, 공실률(0.4%)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임대가격지수(0.3%)에서 소폭 상승 효과를 봤을 뿐, 투자수익률(0.03%)과 공실률(0.1%)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은 타 지역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오피스빌딩 임대가격지수에서는 충남만 오피스·매장용 빌딩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을 뿐, 대부분 0% 또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다. 충남은 오피스빌딩 임대가격지수 1%, 매장용빌딩 0.5%로 전국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강원이 오피스빌딩 1.7%, 광주가 매장용 1.4%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에서는 대전이 오피스 1.47%, 매장용 1.33%로 비교적 선전했다. 경북은 오피스 1.72%, 울산은 매장용 1.81%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대전(16.3%)과 충남(11.8%), 충북(13.7%) 모두 전국 평균(11.1%)을 넘어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충남(10%)을 제외한 대전(13%)과 충북(14.8%)이 전국 평균(10.3%)보다 높았다.
오피스빌딩 임대료로 보면, 서울이 ㎡당 2만4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4900원)과 충남(7300원), 충북(4600원)은 하위권에 처졌다.
매장용에서는 전국 평균이 3만1400원인데, 대전(1만8600원)과 충남(1만4100원), 충북(2만1400원) 모두 이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 정보시스템 R-ONE(r-on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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