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업빌딩 수익도 부진

  • 정치/행정
  • 세종

충청권 상업빌딩 수익도 부진

오피스빌딩 임대가격 지수 충남만 전국평균 상승률 상회 공실률 대전 16·충남 12% 달해

  • 승인 2014-04-23 17:41
  • 신문게재 2014-04-24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전국 오피스·매장용 빌딩 투자수익률 하락 및 공실률 증가 속에 충청권 상업용 빌딩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올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오피스빌딩의 임대가격지수(0.1%)와 투자수익률(0.08%)은 전분기 대비 하락, 공실률(0.4%)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임대가격지수(0.3%)에서 소폭 상승 효과를 봤을 뿐, 투자수익률(0.03%)과 공실률(0.1%)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은 타 지역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오피스빌딩 임대가격지수에서는 충남만 오피스·매장용 빌딩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을 뿐, 대부분 0% 또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다. 충남은 오피스빌딩 임대가격지수 1%, 매장용빌딩 0.5%로 전국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강원이 오피스빌딩 1.7%, 광주가 매장용 1.4%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에서는 대전이 오피스 1.47%, 매장용 1.33%로 비교적 선전했다. 경북은 오피스 1.72%, 울산은 매장용 1.81%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대전(16.3%)과 충남(11.8%), 충북(13.7%) 모두 전국 평균(11.1%)을 넘어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충남(10%)을 제외한 대전(13%)과 충북(14.8%)이 전국 평균(10.3%)보다 높았다.

오피스빌딩 임대료로 보면, 서울이 ㎡당 2만4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4900원)과 충남(7300원), 충북(4600원)은 하위권에 처졌다.

매장용에서는 전국 평균이 3만1400원인데, 대전(1만8600원)과 충남(1만4100원), 충북(2만1400원) 모두 이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 정보시스템 R-ONE(r-on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