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연기는 없다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지방선거 연기는 없다

여야 경선 이달 마무리… 원내대표도 내달 선출

  • 승인 2014-04-22 18:12
  • 신문게재 2014-04-23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선거 운동이 중단된 가운데 여야는 지방선거 연기론을 일축했다. 각 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지도부 선출도 다음달 둘째주를 전후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일각에서 불거지는 지방선거 연기론과 관련, “지방선거 연기는 없다”고 일축한 뒤 “원내대표 경선도 예정대로 다음달 9일이나 13일 그 언저리에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오는 30일까지 선관위가 (투ㆍ개표) 관리를 해줄 수 있는데 비용 문제도 있고 이때까지 (경선을) 끝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발언은 사실상 오는 30일까지 당내 광역단체장 후보 등의 경선을 마무리짓고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대목으로 읽힌다.

당내 일각에선 최근 침몰사건의 여파로 정부ㆍ여당 무능론 등 여론 악화가 우려돼 지방선거 연기론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선거 일정 연기를 위해서는 여야간 합의와 선거법 등의 개정이 필요한 만큼, 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키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경선도 이달 중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각각 오는 30일과 29일로 대전ㆍ충남 선관위에 경선대회 일정을 위탁한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방선거 연기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내부에서 한번도 선거 일정 연기를 논의해본 적이 없다”며 “전날부터 국회운영과 관련해 세월호 구조 등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부부처 소관 상임위는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새정치민주연합도 다음달 중순께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과 충남도당도 오는 30일 대전ㆍ충남선관위에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등의 경선대회를 위탁한 상황이라, 큰 이변이 없는 한 해당 날짜에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점쳐진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