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개회 후 지난 21일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각 상임위별 1차 추경 심사가 진행된 바 있다. 조직별로 보면, 균형발전담당관실이 177억여원 증가와 함께 본예산 대비 1366.7% 증가율로 두드러졌다.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 준비 중인 세종비즈센터 건립 지원으로 단순하지만, 예산규모가 커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안전행정복지국에서는 문화체육관광과가 54억9800여만원 증액 요청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부강생활체육공원 건립에 필요한 예산지원 30억원과 세종축제 활성화 2억원 등이 주요 증액 요인이다. 경제산업국에서는 투자유치과가 242억원 증액 요청으로 활발한 사업 전개 상황을 나타냈다.
일반회계 부문에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7억여원 증액, 특별회계로는 명학과 미래·첨단 산업단지 보상 및 도로개설비 반영에 초점이 맞춰졌다. 산림축산과의 경우, AI 살처분 보상금 지원 25억원이 증액 요인으로 제출됐다. 건설도시국 추경예산 증액은 단연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다.
252억원 증액예산 중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에 130억원, 정부의 행복주택 부지매입 등 초기 준비에 51억원 지원이 주요 항목으로 요약된다.
이밖에 직속기관 중에서는 농업기술센터가 12억여원, 사업소가 79억여원, 읍면동이 도담동 인건비 중심의 9억여원 등 28억여원 증액 요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회가 원안 그대로 반영할 경우, 도시건축과가 예산규모 면에서 15.3%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 예산안 규모 1위는 사회복지과(12.7%)로 이번 추경에서 11.2%로 점유율 감소를 맞이했다. 투자유치과(12.3%)와 상하수도 사업소(10.5%), 자치행정과(4.6%), 총무과(4.3%), 행복나눔과(4.2%), 도로교통과(4.08%), 농업유통과(2.9%), 치수방재과(2.8%), 읍면동(2.8%), 산림축산과(2.1%), 보건소(2.08%), 지역경제과(2.06%), 소방본부(2.05%), 농업기술센터(1.2%) 등이 후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30일 본회의 최종 통과 시점까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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