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당진시부시장,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결혼이주여성,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송석두 행정부지사와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다문화가족자녀들의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문화가족자녀들의 이중언어 구사능력과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익히는 등 그들만의 자원을 개발해 전략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진출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요즘 한국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렇듯 결혼 이주여성들 또한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불평등과 배타적인 시선뿐만 아니라 모국에서 취득한 자격증을 한국에서 인정하지 않아 취업에 제한적인 점 등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취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여러 자원들의 연계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며 “충남도는 다문화가족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상자들의 욕구와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장순미 센터장은 “시에 거주하는 1099세대에 이르는 다문화가족들의 종합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 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에 적응하고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진=박소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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