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드리블' 손흥민 리그 4호 어시스트

  • 스포츠
  • 축구

'폭풍 드리블' 손흥민 리그 4호 어시스트

뉘른베르크전서 2경기 연속도움

  • 승인 2014-04-21 17:51
  • 신문게재 2014-04-22 8면
스페인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있다면 독일에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디히 스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검은 완장을 오른팔에 차고 나온 손흥민은 헤르타 베를린과 30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9골 4도움이 됐다.

손흥민의 리그 4호 도움은 레버쿠젠이 2-1로 앞선 후반 36분에 나왔다. 뉘른베르크의 코너킥을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잡은 손흥민은 경기장 반대쪽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70m 가량의 먼 거리를 단독 드리블 돌파했다.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가 따라붙었지만 손흥민은 침착하게 드리블을 이어갔다. 상대 문전까지 도달한 손흥민은 수비수 등 뒤로 쇄도한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에 공을 건넸다. 손흥민의 완벽한 도움으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스파히치는 전반 16분에 이어 다시 한 번 뉘른베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에 나온 로베르토 힐버트의 네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에서 시작됐다. 중앙선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공을 골키퍼가 제대로 막지 못했고, 이 공을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자 힐버트가 확실하게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레버쿠젠은 17승3무11패(승점54)로 볼프스부르크(승점53)를 제치고 다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