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실 등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이하 공천위)는 이번주 중 전체회의를 열어 서산·태안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새누리당 이완섭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서산시청에서 당원 50%와 국민선거인단 50%의 직접 투표의 경선방식을 거부하며 중앙당의 재심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공천위가 지난 15일 국민선거인단을 투표 20%와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권고하자, 박상무·이철수 서산시장 후보와 강철민·한상기 태안군수 후보가 다음날인 지난 16일 중앙당을 항의 방문했다. 때문에 중앙당 공천위는 지난 17일 오후 서산·태안 당협 사무실을 방문, 합동 면접 방식으로 서산시장과 태안군수 후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중앙당 공천위는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이번주 중에 전체 회의를 열고 최종 경선 방식을 확정키로 했으며, 당협위원장인 성 의원에게 오는 23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공천위의 회의에서 결정되는 대로 서산군수 등 기초단체장들의 최종 경선 방식이 정해질 것”이라며 “그간 일부 후보들로부터 전해진 경선 방식은 모두 아전인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완종 의원은 지난 19일 당협사무실에서 6명의 후보를 참석시킨 가운데 후보들의 의견을 재확인했으며 추후 논의를 통해 경선 방식 합의안을 도출키로 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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