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예산벚꽃 전국마라톤대회가 20일 예산공설운동장에서 열려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 등 7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삼가명복을 빌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예산=박갑순 기자 |
전국 7000여 명의 건각들이 휴일 화창한 휴일 봄날을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중도일보와 예산군체육회가 공동주최한 '제10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가 20일 오전 예산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 500여명, 하프코스(21.0975㎞) 1300여 명, 단축코스(10㎞) 2000여 명, 건강코스(5㎞) 3000여 명 등 모두 7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을 비롯해 가족, 친구, 연인 등 2만여 명이 찾아 완연한 봄날씨 속에 마라톤을 즐겼다.
영예의 남녀 풀코스(42.195㎞) 우승자는 각각 2시간 39분 58초와 3시간 12분 38초를 기록한 케냐 폴 메이나(34)씨와 로이스 제빗(33)씨에게 돌아갔다.
하프코스(21.0975㎞)에선 케냐 조엘 키마루씨(32)와 류승화씨(37)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단축코스(10㎞)는 케냐 패트릭 가리우키(25)씨와 패트리에 완제리(16)씨가, 건강코스(5㎞)는 김두진(39)씨와 최정원(19)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들이 예산읍 벚꽃로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예산=박갑순 기자 |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는 금오산의 수려한 경관과 화사한 벚꽃 길을 따라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코스로 전국 마라톤동호회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7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으며, 갈수록 신청자들이 늘고 있다.
최승우 군수는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는 2012년 풀코스가 신설돼 명실공히 메이저대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10회째를 맞아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대회로 성장시켜 전국 마라토너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산=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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