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이승수, 일수, 관수, 재수씨. |
제10회 예산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이승수(대전·60), 일수(대전·58), 관수(서울·56), 재수(서울·54)씨는 3회 대회부터 8년째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4형제다.
이들 형제는 예산벚꽃마라톤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건강과 형제간 우애를 다지고 있다. 4형제 모두 마라톤대회에 50회 이상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100㎞ 울트라 코스도 완주하는 등 즐거운 마음으로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
특히 4형제 중 가장 맏이인 이승수씨는 나이는 가장 많지만 서브스리(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를 약 30여회나 달성하는 등 강철 체력을 자랑해 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막내 재수씨는 “형제·자매간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마라톤을 계기로 매번 모이게 돼 특별한 것 같다”며 “오늘 대회는 각자의 기록보다는 같이 뛰면서 완주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스턴마라톤대회는 다녀왔고 내년 베를린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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