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감(感)이다. 감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성에 대한 분석을 의미한다. 주택은 20년, 30년 후를 내다봐야 한다. 집은 재산이자 자산이고 건설규모도 큰 사업이다. 시장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다. 33년 동안 기업을 이끌며 노하우가 쌓이고 메뉴얼이 정착화된 금성백조만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두번째는 언제나 경청하며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는 경(敬)이다. 금성백조는 대전을 모태로 성장했다. 전국적인 현장 확대로 지역 다변화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금성백조의 위치적 뿌리는 대전이다. 좋은 아파트를 지으려면 끊임없이 고객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방안을 연구하고 분석해왔다. 첫 걸음은 언제나 먼저 고객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
세번째는 각(角)으로 날카로운 분석을 통한 위기관리를 의미한다.
외형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몸집을 키우던 회사들이 잘못된 판단으로 하루아침에 무너진 경우가 많다. 내실이라는 가치는 33년전에도 현재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업가는 냉철해야 한다. 위기관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야 한다. 호황일 때 불황을 대비하고 불황일 때 호황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네번째 건(建)은 꾸준한 그리고 우수한 시공경험을 체득하는 것이다.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건설은 땀과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진실한 분야다. 기업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 건설사가 시공경험을 체득하지 못한다면 죽은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살아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 기본 원동력이다.
다섯번째 균(均)은 기업의 이윤환원을 의미한다.
정성욱 회장은 가난했던 어린시절, 생계로 시작한 건설이 평생의 인연이 됐다.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다. 창업을 결심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작은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이는 기업으로 가져야 할 책무다. 금성백조 봉사단의 활동도 계속 될 것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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