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박용갑 입당, 오늘 가려질 듯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공모 내일마감

<속보>=무소속인 한현택·박용갑 청장의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여부가 15일께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본보 3일자 3면 보도>

새정치연합이 16일까지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중앙당 차원에서 접수하기로 한 만큼, 두 청장의 거취도 전날인 15일까진 결정돼야하기 때문이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정치연합 측에서) 적격 심사를 해서 입당 결정이 나면 바로 입당원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입당)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또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입당 여부가 결정나야 16일까지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며 15일께 입당 여부가 가려질 것임을 시사했다.

박용갑 중구청장도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업무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뒤 “새정치연합 측에서 내일쯤에는 연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형태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 '문호가 개방돼야 한다는 입장'인 터라, 두 청장의 입당이 받여들여질 것이라는 정치권의 관측이 우세하다.

더불어 당 일각에선 지방권력마저 빼앗길 수 없다는 당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 선거전 승리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불거지고 있다.

때문에 두 청장의 새정치연합 후보로서의 출마 여부가 이날 가려질 전망이어서 당내 후보 진영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