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초기 법안 통과 비율은 각각 60.5%와 40.7%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초기 법안통과 비율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3%와 12.4%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왼쪽>.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6·4 지방선거는 박근혜정부의 민생실정을 평가하고 누가 국민의 고단한 민생을 챙기는 후보인지, 정당인지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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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은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국가안보 사건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음모론을 제기했는데, 더 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을 반복해선 안된다”면서 “북한의 소행이 명백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공한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북한의 '무인기 자작극' 주장은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높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황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최근 창당 때 천안함 참전용사 추모행사에 참석했다”며 “이것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해당 의원의 북한 무인기 발언에 대한 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정 의원이 '북한 무인기에 적힌 서체가 아래아 한글서체'라는 근거를 들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한데 대해 “2007년 지원사업 당시 이미 (아래아 한글이) 북한에 넘어갔다”고 반박했다.
심 최고위원은 “정 의원은 도대체 어느나라 사람이냐. 정체성이 의심된다”며 “정 의원은 북한 무인기 소동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는데, 정 의원은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기호 최고위원도 “국방부는 북한의 소행이 확실하다고 중간발표를 했다”며 “군사지역 밀집지역을 촬영했고, 중국과 일본에서는 날아올 수 없는 거리이며 국내 민간인 무인기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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