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지구 또한 오는 8월 일몰제 적용에 따라 지구해제가 불가피 해, 주민들 사이에서 이대로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에 따르면 인주지구는 지난달 31일까지 최종사업시행사 공모를 진행, 과거 투자계획서를 제출했던 SPC(특수목적법인) 형태의 기업이 계획서를 수정ㆍ보완해 제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종 사업시행사 선정 요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과거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최종사업시행사로 선정되지 못했고, 이번 공모에서 이를 보완했지만 황해청이 요구한 해외자본 50% 이상 보유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황해청은 현재 해제 절차를 밟아도 약 3개월여가 소요돼 일몰제가 적용되는 기한과 비슷한 만큼 해당 기업에 다음 달까지 투자계획서를 다시 수정ㆍ보완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일몰제를 대비해 주민들의 피해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추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황해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기업 말고는 투자를 문의하는 기업이 전무한 상태로 투자계획서를 내달까지 다시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다시 투자계획서가 제출되면 내부 검토를 통해 최종사업시행사 선정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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