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군수 예비후보에 김의환 전 청양군기획감사실장과 복철규 전 충남도감사관, 신정용 신기산업회장, 유병운 전 논산시부시장, 이희경 전 충남도농림수산국장, 임영환 청양군의원 등 6명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할 정도로 새누리당 세가 강한 곳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발표한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김의환 전 청양군기획감사실장과 복철규 전 충남도감사관 등 2명을 후보로 압축하는 컷오프를 실시하고 오는 20일 치러지는 여론조사와 당원직접투표를 통해 21일 최종 후보자 선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컷오프 방식에서 탈락한 후보 중 임영환 후보는 탈당 후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이희경 후보도 이주 내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군수선거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기초선거 무공천을 고리로 통합정당으로 탄생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주 무공천 입장을 철회하면서 무소속 출마가 유력했던 김명숙 청양군의원과 황인석 전 농어촌공사청양지사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기위해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중 관심을 끌고 있는 후보로는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이석화 현 군수. 줄곧 무죄를 주장해온 이 군수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결심공판을 통해 무죄를 받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무소속 출마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대목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지 않은 이 군수는 현재 청양읍에 사무실을 열고 무죄확정시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출소후 새누리당 지지자를 모아 단체 탈당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상태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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