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설명회가 10일 엑스포과학공원 내 교통문화센터에서 열려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이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시 민자유치 사업설명회
지역내 창조경제 사업으로 평가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에 대한 유통·건설 대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향후 백화점 입점이나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가능해 지역 업체들까지 사업설명회에 몰려들었다. 대전시는 10일 오후 2시 엑스포과학공원 교통문화센터 1층 회의장에서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민자유치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는 40여 곳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유통기업은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대기업도 눈에 띄었다. 지역건설업체인 계룡건설, 금성백조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설명회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에 대한 공모 지침서를 알리는 자리로, 업체들은 사업신청자 자격을 비롯해 제안시설, 토지사용기간 검토에 열을 올렸다.
이번 공모대상은 기술거래소나 과학도서관, 테크숍, 창업지원센터 등 공익목적 시설이 입주하는 사이언스센터를 비롯해 과학체험·문화관람시설·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사이언스몰이다.
이 가운데 사이언스몰에는 아웃렛은 물론, 복합쇼핑센터, 백화점 입점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으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공익목적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는 점에 매리트가 있다”며 “대규모 투자 사업이기 때문에 일단 다양한 측면에서 가능성을 타진해 이후 사업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율을 더 높여줘야 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단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대전 엑스포공원이 새롭게 조성되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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