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초에 교사에게 '기본 물품'으로 제공해 왔던 '교사 사무용품'이 '학습준비물 지원예산' 항목으로 설정해 집행하고 있다”며 “이는 학습준비물 지원비 비중을 늘리기 위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편법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 차원에서 '학습준비물' 개념을 명확히 정의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으로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내고,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현장에서 회계 집행이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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